아르스 영어 예술학교 (Art & English Language School with ars)
아르스 영어 예술학교 공간에 들어서면 영어로만 대화가 가능하게 했다. 만약 영어로 표현 할 수 없는 상황에 타임이라고 외치면 바깥 공간으로 나가 5분간 한국말로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다른 참여자가 한 명이라도 허락하지 않거나 동의를 구하지 않고 한국말을 사용할 경우 벌칙으로 인디언 밥을 맞았다.
1일차 소개 퍼포먼스-참여자 각자 자신에 대해 소개했다.
2일차 게임 퍼포먼스-참여자들은 음식과 관련된 영단어와 그림으로 빙고게임을 했다.
3일차 놀이 퍼포먼스-참여자들은 오산 천에서 고무 보트를 탔다.
4일차 요리 퍼포먼스-참여자들은 치즈, 김치, 소시지를 이용해서 볶음밥을 만들어 서로 나누어 먹고 마무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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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was allowed people to speak only in English in the space of art and English language school. Also there is other rule. If somebody wants to go out in order to explain something in Korean he or she has to shout ‘’Time’’. Depends on others’ opinion it would provide the opportunity for five minutes.
There were four different performances at Art and English language school.
The first day, introduction-Participants introduced each other.
The second day, Game-Participants played a bingo with food vocabularies and images
The third day, Play-Participants took a boat at Osan stream.
The last day, Cook-Participants made fried rice with cheese, Kimchi and Sausage. We shared the food at the end.
캠핑장을 하는 곳에 필요 없을 듯한 냉방장치와 무선 인터넷
Air-conditioning and WiFi do not seem to be need at camping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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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 없는 에필로그
예술의 사회적 유용성에 대한 고민을 했던 아르스(ars)의 ‘쓸모 없는 예술 사무소’가 쿤스트독의 지원을 받아 난지 캠핑 장에 6월 한 달간 위치해 있었다. 제목과 달리 난지 캠핑 장에 쓸모 없는 예술의 예시로 전시 되었던 에어컨디셔너의 차가운 공기와 무선인터넷을 사용한 관객, 예술은 쓸모 없다 라는 자신의 생각을 재차 확인하며 조소섞인 미소를 지으며 지난친 행인 그리고 작가를 만나기 위해 찾아와 전시관람 후 옆 캠핑 장에서 함께 피크닉을 하며 시간을 보낸 참여자. 그들이 아르스의 쓸모 없는 예술 사무소와 어떤 고민을 주고 받았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다만 일상 속의 예술이라는 모토와 여러 작가들의 참여로 운영되고 있는 이두개의 컨테이너 공간의 의미에 대해 쓸모 없는 예술 사무소라는 매개체로 충분히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하나더
쓸모 없는 예술에 대한 주제의 연장선상에서 사무소를 오산 문화공장의 프로젝트 스페이스로 옮겨줄 것을 제안 받았을 때 오산시립미술관이라는 캠핑 장과는 또 다른 장소와 관객 작업의 관계 맺음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되었고 이전을 현실화 하는 과정에서 난지도에 쓸모 없는 예술 사무소는 오산문화공장에 영어 예술 학교라는 새로운 공간으로 변화해 옮겨져 한 달간 운영될 예정이다.